올 크리스마스도 ‘파산핑’ 때문에 부모들의 어깨가 무겁다.
인기 애니메이션 ‘캐치! 티니핑’ 시리즈의 ‘오로라핑’이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로 떠오른 것.
제작사 SAMG엔터는 지난 20일 자사 공식 플랫폼 ‘이모션캐슬’에서 ‘오로라핑 캐슬하우스’ 완구 제품의 일부 물량 판매를 재개했으나, 판매 개시 직후 1분 만에 품절됐다.
반면 온라인상에는 구매에 성공한 후기 인증글이 등장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누리꾼 A씨는 “2주째 오로라핑 알아보다 포기하고 아직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를 못해서 아무 생각 없이 장난감가게 둘러보다 구석에 낯익은 핑이 있더라”라며 “너무 놀래서 집고 보니 내가 마지막이었다”며 감격했다.
해당 게시글에는 “많이 부럽다”, “나도 (아이들)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오픈런으로 샀다. 딸들이 너무 좋아하겠다”, “여기 정보 좀 달라. 나도 필요하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대형마트와 온라인 등을 불문하고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오로라핑’은 결국 중고(리셀) 사이트에도 정가의 7배까지 훌쩍 뛴 웃돈을 얹은 미개봉 상품으로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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